본문 바로가기

CONTENT 111

글이 잘 안 써질 때 시도해 볼 수 있는 6가지 방법들 몇 년 전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6가지 방법들은 아래와 같다. _____ 매일 조금씩 쓴다는 각오로 쓰고, 글쓰는 시간을 정해놓자 많은 작가들은 글쓰기가 하나의 훈련이라고 말한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한번에 많은 글을 쓰는 게 아니라 매일 꾸준히 글을 써서 완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글을 쓰는 사람은 훈련처럼 매일 조금씩 글을 쓰는 것이 좋다. 매일 조금씩 글을 쓰려면 글을 쓰는 시간을 정해놓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 매일 아침 8시, 매일 저녁 9시 등 나만의 글쓰기 시간을 만들어보자! _____ 세상 모든 일에 '그런데'를 붙여보자! 아침을 먹었다. 그런데? 출근하기 위해 지하철을 탔.. 2022. 6. 9.
무의식적이고 관습적인 차별에 대하여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차별주의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종차별이나 성차별에 반대하고, 인간은 누구나 동등하고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차별을 행한다. 어떤 부정한 의도 없이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된다. 김지혜 작가의 『선량한 차별주의자』는 우리 주변에서 무의식적으로 벌어지는 차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왜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되는가? 세상은 평평하지 않다. 늘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아무리 평등한 세상을 만들려해도 약간의 기울기는 늘 존재한다. 사람들은 매일 버스를 타지만,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어려움은 잘 느끼지 못한다. 3개의 계단에 올라서기 위해 어떤 사람은 특별한 장치가 필요하기도 하다. 사람들은 쉽게 동의할 수 있다. 장치를 마련해야죠! 그러나 이렇.. 2022. 5. 31.
작은 소년이 주고 간 삶의 가치 『어린 왕자』 생택쥐페리 여름은 은하수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계절이라고 한다. 한해 중 은하수가 가장 높고 밝게 빛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여름의 은하수를 보면 떠오르는 책이 있다. 삶의 중요함을 알려주고 떠난 작은 소년의 이야기, 생택쥐페리의 『어린왕자』다. 이 책이 의미있는 건 어떤 교훈이든 독자에게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입하거나 강요하지 않는다. 어린왕자의 이야기를 통해 깨닫게 만든다. 『어린 왕자』 줄거리 사하라사막에 한 조종사가 불시착한다. 그는 이곳에서 우연히 다른 별에서 온 어린왕자를 만난다. 어린왕자는 조종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신의 행성에 대한 이야기와 지구에 오기 전 다른 행성에서 만났던 사람들, 지구에 온 이후의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를 들려준 후 자신의 행성으로 돌아간다. 『.. 2022. 5. 30.
[마케터의 필수 독서] 개인의 사각의 틀『프레임』 by. 최인철 우리는 일정한 테두리 속에서 세상을 본다. 내 프레임이 작다면, 그만큼 내가 세상을 이해하고 볼 수 있는 폭이 작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사상과 가치관도 프레임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기성세대와 MZ세대의 갈등, 부모와 자식 간의 의견 충돌은 대부분 이 프레임의 차이에서 발생한다. "라떼는 말이야"가 더이상 통하지 않는 건 윗 세대가 겪었던 시대를 통해 형성된 프레임과 아래 세대의 프레임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가진 프레임을 넓히거나 다른 사람의 프레임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려는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 나는 최인철 작가의 책 『프레임』을 읽는 것이 그 노력의 첫 단계라고 생각했다. 편견보다 더 무서운 것 사람들은 때때로 자신만의 프레임을 갖는 것을 두려워한다. 편견 때문이다. 우리가 갖고 있.. 2022. 5. 25.
기다림 뒤의 간절함『고도를 기다리며』사뮈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는 흔히 "기다림"이라는 단어로 정의되곤 한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기다림 뒤에 놓인 간절함이 더 먼저 생각났다. 책 속 두 주인공이 열렬히 기다리는 존재, 그 둘의 간절한 고도가 무엇일까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고도(Godot)는 누구인가? 그들은 왜 고도를 기다리는가? 이 책의 줄거리는 한 줄로도 표현된다. 두 명의 남자가 고도를 기다리는 내용이다. 누군가를 열렬히 기다리나 그는 정작 등장하지 않으니, 이 대상이 바로 고도(Godot)이다. 그래서 고도가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해석이 다양하게 갈린다. 신(神), 미래, 꿈 등 무엇으로도 특정할 수 없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독자마다 각기 다른 고도를 기다리며 극을 보기도, 책을 읽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극이 상영되던 당시.. 2022. 5. 19.
상처 많은 자의 독백, 『인간 실격』by. 다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을 읽는 내내 주인공 요조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혼란스럽고 두려운 아이의 마음을 한 명의 어른이라도 관심 깊게 봐주었다면, 요조의 어린 시절이, 학창 시절이, 성인 시절이 달라졌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서 『인간 실격』은 상처 많은 요조의 독백과도 같은 소설이다. 『인간 실격』 줄거리 제 1의 수기, 2의 수기, 3의 수기, 후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인공 요조의 이야기를 다룬다. 제 1의 수기는 타인과 제대로된 소통을 하지 못하는 어린 시절 요조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인간실격의 대표 문장이자 책의 첫 문장인 "부끄러움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로 시작한다. 요조는 타인과 제대로된 의사소통을 하지 못한다. 이에 요조가 사람들과의 소통으로 택한 방법은 멍청하고 익살스러운 행.. 2022. 5. 16.
"4월은 잔인한 달" 가장 유명한 첫 구절을 가진 시『황무지(The Waste Land)』해석 4월은 잔인한 달 April is the cruellest month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칼럼의 제목으로도 자주 인용되는 이 문장은 T.S.엘리엇의 『황무지(The Waste Land)』의 첫 구절이다. 가장 유명한 첫 문장을 가진 『황무지』는 어떤 시일까? 이 문장은 왜 가장 유명한 구절이 되었을까? 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 되었을까? April is the cruellest month, breeding Lilacs out of the dead land, mixing Memory and desire, stirring Dull roots with spring rain.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기억과 욕망을 뒤섞고 봄비로 잠든 뿌리를 일깨운다. 봄은 매년 .. 2022. 5. 8.
아카데미상 수상작) 날개가 있어 때론 추락도 한다, 영화『버드맨』줄거리·해석·감상평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그것이 자라 장성하면 죽음에 이르니라. - 신약성경 야고보서 1:15 - 성경 속에 영화 『버드맨』을 잘 나타내는 한 문장이 있어 인용했다. 『버드맨』은 "은퇴를 앞둔" 또는 "찬란한 시절을 이미 보낸" 사람들에게 더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성공과 욕망에 집착할수록 삶의 본질을 잃고, 아집과 속박을 버리고 인생을 대할 때 온전한 내가 된다는 걸 보여주기 때문이다. 영화 보기 전) 버드맨 줄거리 *스포 포함. 영화를 보실 분은 SKIP! 리건 톰슨은 자신이 연출이자 주연을 맡은 연극을 통해 부활을 꿈꾸는 퇴물 배우다. 그는 과거에 히어로물 영화 ‘버드맨’의 주연 배우였으나, 현재는 자신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는 이 하나 없는 연극 판에 놓여있다. 연극 준비 과정에서 조명이 떨.. 2022. 4. 25.
인터스텔라에 3번이나 낭독된 명시_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순순히 작별하지 마세요) 가끔 영화에서 특정 주제를 전달하고자 시를 인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 시가 영화 속에서 3번이나 낭독된 경우는 많지 않다. 명작이라 평가받는 영화 인터스텔라에는 한 영시가 3번이나 반복 낭독되었다. 중후한 목소리로 낭독되는 이 시를 관객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바로 딜런 토마스의 시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순순히 작별하지 마세요)"이다. 영화 인터스텔라는 꼭 이 시를 위해 만들어진 영화 같다. 인류의 삶과 생명을 위해 끝까지 맞서는 사람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아버지라는 존재, 영화의 결말 또한 순순히 작별을 맞이하지 않았던 인간의 노력이 만들어낸 찬란한 마지막이었다.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전체 해석.. 2022. 4. 23.
햄릿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전체 문장 해석 ㅣ그 뒤의 대사가 더 명문장인 이유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연극뿐만 아니라 영화, 소설, 수필 등 모든 장르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대사가 아닐까? 인간의 고뇌를 담은 셰익스피어 4대 비극 햄릿(Hamlet)의 독백 대사이다. 이 독백은 사실 한 문장이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 한 줄만을 기억한다. 그의 긴 독백은 왜 사람들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지를 보여준다. 딱 30초만 투자하여 햄릿이 왜 이런 대사를 내뱉는지, 그 이후의 이어지는 대사가 무엇인지 꼭 한 번쯤은 읽어봤으면 한다. 치열한 고뇌와 갈등 속에 나온 독백 햄릿은 왜 긴 독백을 내뱉게 되었을까? 그는 어느 날 죽은 아버지의 망령을 본다. 망령은 햄릿에게 이어 왕이 된 삼촌 클라우디우스에게 자신이 억.. 2022. 4. 10.
셰익스피어(Shakespeare)가 뛰어난 작가인 이유 요즘 학과에 대한 평가가 '취업'이라는 단일 잣대로 평가되는 걸 보면 참 씁쓸하다. 이건 취업이 잘 되는 쓸모 있는 학문, 저건 기업에서 선호하지 않는 쓸모없는 학문. 나 때도 그랬다. 대학교가 취업의 관문이 된 건 쫌(?) 오래되었다. 영어영문학과는 취업에 일절 도움이 안 되는 학문이었으니까. 그럼에도 내가 미친 듯이 영문학 수업을 들은 건 대학교 1학년 때 만난 셰익스피어(Shakespeare)란 작가 덕분이었다. 셰익스피어는 나의 졸업장에 '영문학도'라는 네 글자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이기도 하다.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맥베스, 리어왕, 말괄량이 길들이기 등 셰익스피어를 잘 몰라도 우리는 그의 작품을 안다. 잘은 몰라도 적어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것만으로 셰익스피어는 충분히 .. 2022. 4. 7.